
19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 제주(파72, 7241야드)에서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디펜딩 챔프 켑카는 기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켑카는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지켜 CJ컵으로 돌아왔다.
켑카는 2라운드 종료 후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고, 19일 3라운드 출발 전 기권했다.
지난 9월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바 있는 켑카는 대회 1라운드까지 무릎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3언더파로 순항하기도 했지만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51위였다.
대회 2라운드 중에 다시금 무릎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켑카는 "2라운드 중에 젖어있던 바닥에서 미끄러지면서 왼쪽 무릎에 다시 통증이 생겼다"고 하며 "주치의와 상의한 결과 CJ컵에서 기권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2라운드의 경우 경기 중에 비가 내렸는데, 예기치 못한 사고가 생긴 것이다.
[제주=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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