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열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복귀전 첫 라운드를 치렀다.
2017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PGA투어 CJ컵 @ 나인브릿지를 끝으로 군에 입대한 노승열은 지난해 8월 전역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노승열은 주무대인 PGA투어로 자리를 옮겨 2019-2020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회 첫 날 라퀸타 코스에서 경기를 한 노승열의 샷 감은 좋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구사했다.
평균 304.5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장타를 뽐냈다. 다만 드라이버 샷 적중률이 다소 아쉬웠다. 64.29%를 기록했는데, 깊은 러프에 빠지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완벽한 리커버리 샷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그린 적중률은 77.78%를 기록했고, 이 역시도 샷과 퍼트가 좋아 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
보기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인 노승열은 공동 49위로 출발했다.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혔던 임성재는 라퀸타 코스에서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5언더파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임성재와 데뷔 동기 이경훈은 난코스로 손꼽히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4언더파로 선방하며 첫 날 공동 37위로 출발했다.
뒤를 이어 안병훈이 버디를 6개 솎아냈지만, 쿼드러플 보기(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4타 더 침) 1개를 기록하는 등 2언더파로 공동 74위다.
김시우는 토너먼트 코스에서 15오버파를 치는 등 샷 난조를 보였고, 결국 기권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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