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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두산 이영하 선발 예고...프로야구 연습경기 21일 스타트

2020-04-20 14:22:00

프로야구 잠실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된 LG 차우찬과 두산 이영하[연합뉴스]
프로야구 잠실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된 LG 차우찬과 두산 이영하[연합뉴스]
프로야구가 드디어 21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개막 준비를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자체청백전으로만 훈련을 한 프로야구가 21일 잠실(두산-LG), 문학(키움-SK), 수원(한화-KT), 광주(삼성-기아). 창원(롯데-NC) 등 5개 구장에서 연습경기로 막이 오른다. 연습경기라고 하지만 사실상 시즌 개막을 앞둔 시범경기 성격이다. 잠실, 문학, 수원, 광주경기는 오후 2시부터이며 창원경기는 오후 6시에 야간경기로 열린다. 연습경기는 오는 27일까지 팀당 4게임씩 모두 20게임이 열릴 예정이며 모두 무관중 경기로 벌어진다.

잠실라이벌끼리 만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이스는 차우찬과 이영하를 각각 선발투수로 맞붙는다. 2017년 LG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으로 지난해 29게임에 나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으며 프로 4년차를 맞은 이영하는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으로 우승후보 두산의 에이스다.
코로나19의 상존에도 불구하고 시작되는 이번 연습경기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펼쳐진다. 경기중에는 덕아웃과 그라운드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다른 모든 구역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한다. 홈런을 치거나 득점을 한뒤 혹은 1루나 3루에서 코치와 주자가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악수를 하는 것도 사실상 금지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를 강력권고라고 말하지만 사실상은 금지사항이나 마찬가지다. 경기중에 침을 뱉는 것은 절대 금지다.

심판들도 경기중에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구단 트레이너와 매니저, 통역 등 선수단과 동행하는 프런트와 볼·배트보이(걸), 비디오판독 요원 등 경기와 관련된 관계자들도 마스크와 위생 장갑 착용이 필수적이다.

연습경기는 물론이고 5월에 정식시즌이 시작해도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해야 해 야구팬들은 TV 중계로 야구를 줄길 수밖에 없다. 선수단과 팬이 접촉하는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연습경기에 지난 3월말에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은 출장하기가 어렵겠지만 국내에서 훈련을 했거나 청백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출장이 가능하다. 특히 새롭게 KBO리그에 합류한 크리스 플렉센(두산 베어스), 마이크 라이트, 에런 알테어(이상 NC 다이노스), 닉 킹엄, 리카르도 핀토(이상 SK 와이번스), 드루 가뇽, 에런 브룩스(이상 KIA 타이거즈), 댄 스트레일리, 아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은 연습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KBO는 개막 후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에 대해서는 선수단 외에도 관련 업무를 구분해 매뉴얼을 세분화하고, 이를 연습경기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개막 후 선수단에서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해당 인원만 격리되며 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정부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를 분류하고 접촉자에 한해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해당 구장은 최소 2일간 폐쇄된다.
KBO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 접촉자의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리그 중단 여부를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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