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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에서 6-6으로 뒷심 발휘한 한화...첫 승리는 다음으로

2020-04-23 18:43:40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한화 연습경기에서. 한화 선발 장민재가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한화 연습경기에서. 한화 선발 장민재가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막판 뚝심으로 6점차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였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0-6으로 뒤진 7회부터 따라붙기 시작해 기여코 6-6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무승부를 만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1회에 4안타에 볼넷 1개로 2실점했으나 이후부터 안정을 되찾으며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내 팀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타자로는 이성열이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으로 5타석 모두 출루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7회초까지는 기아 분위기였다. 특히 선발투수 이민우는 5⅔이닝동안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많은 만큼 던진 볼 개수도 92개로 다소 많았지만 최대 구속 146km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0-6으로 뒤진 7회말부터 집중타가 나왔다. 1사 만루에서 장진혁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이성열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8회말에는 하주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2점차로 다가선 한화는 9회말 이성열과 김문호의 2루타 2개로 1점차로 따라붙은 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상언의 희생플라이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연습경기 1차전에서 각각 KT와 삼성에게 2-4로 패했던 한화와 KIA는 결국 첫 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나름대로 소득은 있었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의 위기관리 능력을 확인했으며 기아는 팀 내 4선발을 다투고 있는 이민우의 호투가 돋보였고 뜨거운 주전 경쟁을 벌이는 최원준은 4타수 4안타, 유민상은 첫 홈런을 신고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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