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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한국 프로야구 배트플립은 예술이다"

2020-05-06 22:36:33

ESPN은 한국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한국 타자들의 배트플립에 대한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사진은 박병호 등 선수들의 배트플립 삽화. [ESPN 홈페이지 캡처]
ESPN은 한국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한국 타자들의 배트플립에 대한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사진은 박병호 등 선수들의 배트플립 삽화. [ESPN 홈페이지 캡처]
 2019 KBO리그 두산 대 키움 경기서 키움 박병호가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 KBO리그 두산 대 키움 경기서 키움 박병호가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스포츠전문케이블 ESPN이 5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 뉴스 홈페이지에 한국프로야구의 '배트 플립(bar flip)'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보도했다.
6일 한국프로야구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ESPN은 한국 야구에 정통한 김민아 작가와 삽화가 미키 듀지를 한국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한국으로 특파, 한국프로야구팀 연고 5개 지역을 직접 취재하면서 한국 프로야구선수들의 배트 플립에 관한 모든 것을 전했다. 기사의 제목은 '한국의 위대한 배트 필립의 미스테리(The great korean bat flip mystery)'였다.
기사 자체가 흥미로왔을 뿐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박병호(키움) 등 타자들의 배트 플립을 스케치 형태로 그려내며 특징적인 모습을 잡았다.
배트플립은 미국 MLB에선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치부돼 금기시하는데 반해 한국 KBO리그에서는 '빠던(빠따 던지기 줄임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게임의 일부로서 '예술'로 승화된 일면이 있다고 이 기사는 소개했다. 특히 한국의 배트 플립은 미국인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KBO리그만의 열정과 감정이 담긴 독특한 문화라고 전했다.
기사에서 한국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스 연습경기를 직관한 것을 전하면서 엔터테인먼트의 일종인 한국 야구 응원문화에 대해 "MLB는 오페라와 같고 한국프로야구는 마치 로큰롤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ESPN은 KBO 선수들은 습관적으로 배트플립을 할 뿐 투수에 대한 감정 등을 갖고 있지 않으며 야구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MLB 선수들처럼 의도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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