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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종합]KIA 맷 윌리엄스, 삼성 허삼영 감독, 데뷔 첫 승 힘드네

키움, 롯데, NC는 2연승 휘파람, 두산, SK는 마수걸이 승리

2020-05-07 00:15:38

KIA 맷 윌리엄스 감독과 삼성 허삼영 감독이 1점차 문턱을 넘지 못하고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이와 달리 롯데 허문회 감독은 이틀 연거푸 대승을 거두며 데뷔전을 연승으로 장식했다.

2020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 이틀째인 6일 외신이 우승후보로 지목한 키움과 NC, 그리고 꼴찌후보 롯데가 kt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모두 원정경기에서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과 SK는 마수걸이 첫 승리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1승1패로 균형을 만들었다.

롯데가 꼴찌 후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틀 연속 19안타로 16득점하는 무서운 타격을 앞세워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연합뉴스]
롯데가 꼴찌 후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틀 연속 19안타로 16득점하는 무서운 타격을 앞세워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연합뉴스]
■롯데 9-4 kt(수원)
롯데 상승세가 무섭다. 롯데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차전에서 정훈의 3점 홈런 등 12안타를 앞세워 9-4로 승리, 전날 7-2 승리에 이어 연승했다. 개막 2연전에서 19안타로 16득점하는 무서운 파괴력을 보였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차도를 비롯해 전주우, 정훈이 날린 홈런 3발이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특히 롯데는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의 공백으로 나선 5선발 서준원이 최고 시속 152㎞의 직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83개의 볼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는 수훈을 세워 꼴찌 후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전체적으로 공이 높게 몰리면서 5이닝 6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지고 말았다.

롯데는 1번 민병헌(5타내기사공간수 4안타), 2번 전준우(5타수 3안타)의 테이블세터진이 안타 7개를 합작했고 정훈의 좌월 3점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이틀 연속 큰 점수차로 kt 사냥에 성공했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이영하는 LG를 상대로 7연승, 잠실구장 17연승의 무한질주를 이어갔다.[연합뉴스]
두산의 토종 에이스 이영하는 LG를 상대로 7연승, 잠실구장 17연승의 무한질주를 이어갔다.[연합뉴스]
■두산 5-2 LG(잠실)
두산은 영건 이영하와 최주환의 투타합작으로 LG에 5-2로 승리, 전날 패배를 되갚고 1승1패로 균형을 이루었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이영하는 6⅓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며 잠실구장 17연승을 구가했다. 지난해까지 같은 팀에서 뛴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보유한 특정 구장 최다 연승 타이기록(잠실구장 18연승)에 1차이로 다가섰다. 여기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LG전 9게임에서 7연승도 이어갔다. 선발로 나선 4게임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3회초 정수빈, 박건우,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뒤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최주환이 LG 선발 송은범의 시속 136㎞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2점 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5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도 6회 말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용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의 새 외국인 투수 핀토는 제구력에서 다소 문제를 보였지만 영리한 피칭으로 KBO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SK의 새 외국인 투수 핀토는 제구력에서 다소 문제를 보였지만 영리한 피칭으로 KBO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SK 5-2 한화(인천)
SK는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와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한화에 5-2로 승리, 전날 완봉패를 되갚았다.

SK 선발 핀토는 제구력에서 불안스런 모습을 보이면서도 빠른 볼과 변화구로 한화 타선을 7회 1사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투퉆으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SK의 한동민은 2-0으로 앞선 3회말 한화의 바뀐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개인통산 100호 홈런 축포를 쏘아올렸다. KBO리그로는 통산 95번째 100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한동민은 이에 그치지 않고 6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김민우를 상대로 또다시 우월홈런을 터뜨려 올시즌 첫 연타석 홈런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핀토는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보았으며 서진용, 하재훈이 남은 이닝을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C가 새 외국인투수 라이트를 앞세워 이틀 연속 사자 사냥에 성공했다.[연합뉴스]
NC가 새 외국인투수 라이트를 앞세워 이틀 연속 사자 사냥에 성공했다.[연합뉴스]
■NC 4-3 삼성(대구)
NC는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앞세워 이틀 연속 사자 사냥에 성공했다. .

NC는 라이트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막아내고 뒤늦게 홈런 3발로 추격에 나선 삼성을 4-3, 1점차로 따돌렸다. 전날 개막전에서 4-0으로 이긴 것을 비롯해 지난해 9월 14일 이후 삼성전 4연승까지 덤으로 챙기며 2연승으로 2020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NC는 박진우(6회), 김건태(7회), 임정호·임창민(이상 8회), 원종현(9회)이 이어 던져 새 외국인 동료인 마이크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지켜냈다. 원종현은 보기 드물게 개막 2연전에서 연거푸 세이브를 챙겼다.

2회초 선두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에 이은 박석민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노진혁이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4회에는 에런 알테어가 좌측 방향으로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날려 4-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회까지 삼진 7개를 당하며 NC 선발 라이트에 눌리다가 5회 2사 후 이성규와 박해민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서 8회 김동엽이 1점 홈런으로 맞고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맞았다.

또 김동엽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흔들렸지만, 구자욱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승리 투수 요건을 안은 채 강판했다.

삼성은 2-4로 끌려가던 8회 김동엽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이닝이 모자랐다.

■키움 3-2 KI
키움이 하루는 막강한 화력으로 또 다른 하루는 짠물 피칭으로 연거푸 KIA를 물리쳤다.

키움은 전날 김하성, 박병호의 홈런포를 비롯한 거침없는 화력으로 11-2로 대승한데 이어 이날은 선발 요키시(5이닝 1실점)를 시작으로 김상수-오주원-이영준-조상우를 내세워3-2로 역전승,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KIA는 1회말 선두 박찬호의 우월 2루타에 이은 김선빈의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으나 반격에 나선 키움은 3회 임병욱의 중전 안타와 박준태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띠었다.

팽팽하던 경기의 희비는 KIA 중견수 최원준의 아쉬운 수비에서 갈렸다. 키움은 KIA가 5회 2사 만루, 6회 1사 2루, 7회 1사 2루 등 좋은 찬스를 번번이 놓친 틈을 타 8회초 2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1사 후 서건창의 높이 뜬 타구를 뒤로 물러나면서 잡으려던 최원준은 바람에 낙구 지점을 놓쳐 볼을 떨어뜨렸다. KBO 기록원은 3루타로 기록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이나 다름없었다.여기에 KIA 포수 백용환이 볼넷으로 나간 김하성의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던진 2루 견제구가 뒤를 빠지면서 서건창이 여유있게 홈을 밟아 역전을 한 뒤 김하성마저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며 3-1로 달아났다.

KIA는 8회 말 최형우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키움 마무리 조상우의 벽을 넘지 못해 메이저리거에서 잔뼈가 굵은 맷 윌리엄스 감독의 KBO리그 데뷔 첫승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는 KBO 데뷔전에서 5⅔이닝 1실점하며 합격점을 받았고 키움 왼손 에릭 요키시도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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