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래의 자책골에 기뻐하는 김민혁[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6222356068098785c13be8211217107134.jpg&nmt=19)
전북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김민혁의 헤딩 역전결승 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리그 3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1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던 이동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과정 이수를 위해 결장하자 최전방에 벨트비크, 양 측면에 무릴로와 조규성을 세운 전북은 김보경의 종횡무진 활약 속에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3분 김보경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이 포항 선수의 머리에 이어 크로스바를 맞고 흐르자 벨트비크가 골 지역에서오른발로 마무리했으나 위로 뜨는 등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이승모의 선제골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6222622003378785c13be8211217107134.jpg&nmt=19)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페널티 지역까지 쇄도한 뒤 왼쪽 측면 팔로세비치에게 연결했고, 팔로세비치의 예리한 크로스에 이승모가 번쩍 뛰어올라 헤딩 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그쯤 벨트비크를 한교원으로, 후반 13분 무릴로는 쿠니모토로 교체한 뒤 조규성을 최전방에 배치해 반격을 준비했다.
반면 포항은 후반 14분 조규성과 공중볼을 다툰 이승모가 착지하다 팔을 다치며 이탈, 3장의 카드를 순식간에 다 쓰며 위기가 이어졌다.
어수선한 가운데 이때 발생한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혁의 슈팅이 포항 수비수 하창래를 맞고 들어가며 전북이 균형을 이뤘다.
후반 38분 쿠니모토의 페널티 아크 오른쪽 왼발슛이 골대 위로 살짝 뜨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3분 중 30여 초가 흘렀을 때 찾아온 코너킥 기회를 살려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보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손준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했고, 반대편에서 김민혁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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