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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LG, 세대 아우르는 전력으로 통합우승...염경엽의 '왕조 건설' 비결

2025-10-31 23:20:00

오늘도 해낸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오늘도 해낸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가 2025 한국시리즈(KS) 우승으로 '왕조 건설'의 발판을 마련했다.

KS 엔트리에는 1985년생 김진성부터 2006년생 박시원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포진했으며, 염경엽 감독은 "신인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큰 경기를 경험하면 시야가 넓어진다"며 우승 도전 중에도 '육성'을 강조했다.

환호하는 문보경. 사진[연합뉴스]
환호하는 문보경. 사진[연합뉴스]

2024시즌 3위로 마친 LG는 "후반기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뚝 떨어졌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염 감독은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실현했다.

이에 구본혁이 '주전급 백업'으로 자리잡았고, 2000년생 문보경은 LG 최초로 2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송승기. 사진[연합뉴스]
LG 선발 송승기. 사진[연합뉴스]


신인 투수 김영우는 필승조로, 송승기는 5선발로 성장했다. 두산에서 육성 선수였던 신민재(타율 .313)와 2차 10라운드 출신 문성주(타율 .305)도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박해민,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등 베테랑들은 기량 유지와 함께 후배들의 성장을 도왔다.
인사하는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인사하는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LG는 1990년과 1994년 우승 이후 29년 만인 2023년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025년 통합우승으로 4번째 별을 달았다.

2003년부터 10년간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던 LG는 외부 영입과 내부 육성을 병행하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2019년부터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최근 3년간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내년에는 이재원, 김윤식, 이민호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고, 고우석의 복귀 가능성도 커 LG의 '왕조 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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