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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대만 IT·반도체 빅3 기업 국내 첫 초청..."투자 교류 물꼬 튼다"

폭스콘·ASPEED·Compal 참여 '코퍼레이트 데이' 성료...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10곳 대거 참석

2025-10-28 19:39:57

미래에셋증권, 대만 IT·반도체 빅3 기업 국내 첫 초청..."투자 교류 물꼬 튼다"
미래에셋증권이 대만의 핵심 IT·반도체 기업들을 국내로 초청해 기관투자자들과의 교류 창구를 열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에 선 대만 기업들과 국내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2일 서울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대만 CORE 3 코퍼레이트 데이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계 증권사 중 대만 주요 IT·반도체 기업들을 공식 초청해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대만과 한국의 IT·반도체 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대만 핵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는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행사에는 대만을 대표하는 'CORE 3' 기업들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EMS(전자제품 위탁생산) 기업 Hon Hai(폭스콘), 서버 원격 관리용 핵심 칩 공급사 ASPEED Technology, 세계 2위 노트북 ODM(주문자 개발생산) 기업 Compal Electronics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3개사는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의 핵심 파트너로, 전 세계 IT·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AI 붐과 함께 급성장하는 서버·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이들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마이다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 10곳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 기관투자자들은 대만 기업들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산업 트렌드, 투자 전망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대만 IT·반도체 기업들의 전략적 위상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IT·반도체 산업의 핵심 축인 대만 기업들과 국내 투자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한 이번 행사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입증하는 동시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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