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세리머니를 하는 광주 펠리페(왼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72112430509536a83130ca11045166173.jpg&nmt=19)
프로축구 K리그1(1부) 승격 팀 광주FC가 3연승을 거두고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8분 펠리페의 선제골과 후반 33분 김정환의 결승 골로 2-1로 이겼다.
인천 수비진이 초반부터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광주는 전반 9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펠리페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고 전반 19분 윌리안의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으뜸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펠리페가 머리로 살짝 돌려놓았고 공이 골키퍼 정산의 손에 맞은 뒤 골문으로 들어갔다.
지난 시즌 19골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펠리페는 수원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뒤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광주의 연승을 거들었다.
후반에도 광주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정환의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윌리안에게 정확히 배달됐으나 슈팅이 부정확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김주공이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김정환이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논스톱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후반 38분 프리킥 찬스 때 문전 혼전 중 마하지의 골이 터졌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슈팅 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마하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인천 무고사가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인천은 부상에서 회복한 수비수 부노자가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올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10분 만에 다시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 인천은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인천은 올 시즌 승리 없이 2무 5패(승점 2)를 기록 중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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