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만루홈런을 쳤으나 '무효'가 돼버린 일이 1976년 일어났다. 사진는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12140728099014fed20d304222111204228.jpg&nmt=19)
큰 거 한 방이면 끝내기 만루홈런이 된다. 이보다 더 짜릿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만루홈런이 ‘없었던 일’이 돼버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강타자 돈 머니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9회 말 이런 상황을 맞았다. 밀워키가 3점 뒤진 2사 만루였다.
타석에 들어선 머니는 양키스 데이브 패건의 투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공은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끝내기 만루 홈런이었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순간 양키스의 1루수 짐 맥킨이 심판에게 항의했다.
머니가 홈런을 친 후 천천히 베이스를 돈 것도 아니었다.
그러자 심판은 머니의 맥킨의 항의를 받아들이고는 머니의 끝내기 홈런을 ‘없었던 일’로 만들고 주자들을 모두 다시 원래 베이스로 돌아가라고 명령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맥킨은 투수 패건이 홈런 타구가 된 문제의 공을 던지기 직전에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즉, 머니는 ‘타임’이 걸린 뒤 홈런을 쳤기 때문에, 그 홈런은 무효가 된 것이다.
밀워키는 결국 이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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