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우는 탬파베이가 키우고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최지만이 1루수 자리를 굳히자 탬파베이에서는 기회를 잡을 수 없게 된 로우를 텍사스로 보냈다.
그래서 텍사스에서는 즉시 선발로 뛸 수 있는 로우를 트레이하게 된 것이다.
로우의 텍사스행에는 또 하나의 배경이 있었다.
바로 쓰쓰고 활용 방법이었다.
그런데, 2020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할 한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좌익수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3루수 역시 조이 웬들이 버티고 있다. 웬들은 3루수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2루수와 유격수도 볼 수 있는 내야수다.
결국 탬파베이는 설 곳이 없어진 쓰쓰고를 1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에릭 닌더 단장은 “쓰쓰고의 1루수 활용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쓰쓰고는 2014년 이후 1루수를 맡아본 적이 없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우완 투수 상대 1루수로 기용하고, 브로소와 디이즈는 좌완 투수가 나올 때 기용할 계획이다. 쓰쓰고를 또 한 명의 1루수 좌타 옵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최지만이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쓰쓰고를 우완 투수 상대 좌타 1루수로 기용하겠다는 의미다.
내년 시즌 76억 원을 받는 쓰쓰고는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을 받게 될 아로자레나에게 밀리고, 연봉 17억 원이 예상되는 최지만의 ‘백업’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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