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도 66개 던지고 강판...MLB 첫 선발 등판 미네소타전서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8탈삼진

장성훈 기자| 승인 2021-05-06 10:47
양현종
양현종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도 66개를 던지고 강판했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양현종은 1회 초 미네소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자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말 1사 후 미치 가버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1실점했다. 이후 폴랑코와 케플러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에서도 양현종은 사노와 시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벅스턴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으나 도널드슨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4회였다. 1-1 동점에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선두 타자 크루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갈릭에게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가버에게는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폴랑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이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66개의 공을 뿌린 양현종을 교체하기 위해서였다. 양현종은 당초 7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었다.

생각보다 투구 수가 많았던 점이 아쉬웠다.

1사 만루에 마운드에 오른 존 킹은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 양현종의 추가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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