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택 이후 한국 남자 테니스를 이끌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3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기 마련이다.
정현은 테니스 팬들의 뇌리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때 그의 뒤를 이을 ‘대물’이 나타났다.
올해 만 23세인 권순우(당진시청)가 주인공이다.
으로 완파하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3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권순우는 상금 11만3천 유로(약 1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1세트 4-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6-4로 기선을 잡은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5-5에서 두 게임을 거푸 따냈다.
3세트에서 2-0으로 앞서다 내리 3게임을 내줘 역전당했으나 5-5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다.
권순우는 세계 랭킹 9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와)와 16강 티켓을 다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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