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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감독의 현대모비스, 시범경기 첫판서 KCC 90-61 완파

2025-09-20 19:30:00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 사진[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슈퍼팀' 부산 KCC를 대파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KCC를 90-61로 압도했다.

선수 시절 현대모비스에서 6차례 우승한 구단 레전드 양동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반면 3년 만에 프로농구로 복귀한 이상민 KCC 감독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공격 리바운드 우위와 박무빈,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외곽포 3방을 바탕으로 27-11로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2쿼터 강한 수비와 최준용의 득점으로 한 자릿수 차이까지 추격해 전반을 32-41로 마쳤다. 3쿼터 초반 39-44까지 따라붙었지만, 박무빈의 3점포와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가 57-41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 레이션 해먼즈, KCC 숀 롱의 경합.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 레이션 해먼즈, KCC 숀 롱의 경합. 사진[연합뉴스]


유려한 패스 플레이로 3쿼터 막바지 20점 차(70-50)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다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해먼즈는 양 팀 최다 26점 13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무빈은 3점슛 3개 포함 11점, KCC에서 트레이드로 온 이승현은 친정팀 상대로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47-33), 어시스트(25-10)에서 모두 압도했다. FA 영입 허훈이 부상 결장한 KCC에서는 숀 롱 21점 9리바운드, 최준용 2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데릭 윌리엄스와 하이파이브하는 kt의 문경은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릭 윌리엄스와 하이파이브하는 kt의 문경은 감독. 사진[연합뉴스]


원주에서는 4년 만에 복귀한 문경은 감독이 이끈 kt가 원주 DB를 85-69로 제압했다. NBA 출신 새 외국인 데릭 윌리엄스 19점, 문성곤 12점(외곽포 4방), 하윤기 11점, 아이재아 힉스 10점 8리바운드가 승리를 견인했다.

SK에서 이적한 베테랑 김선형은 16분 48초 출전해 2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DB에서는 이용우가 16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프로농구 시범경기는 2011-2012시즌 이후 14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 리그 개막이 10월 초로 앞당겨지면서 컵대회 일정을 짤 수 없게 되어 시범경기가 재개됐다.

'오픈 매치 데이'로 진행되는 시범경기는 28일까지 토·일요일 열리며, 팀당 2경기씩 치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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