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01800130604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KCC를 90-61로 압도했다.
선수 시절 현대모비스에서 6차례 우승한 구단 레전드 양동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반면 3년 만에 프로농구로 복귀한 이상민 KCC 감독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KCC는 2쿼터 강한 수비와 최준용의 득점으로 한 자릿수 차이까지 추격해 전반을 32-41로 마쳤다. 3쿼터 초반 39-44까지 따라붙었지만, 박무빈의 3점포와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가 57-41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 레이션 해먼즈, KCC 숀 롱의 경합.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0180259037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유려한 패스 플레이로 3쿼터 막바지 20점 차(70-50)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다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해먼즈는 양 팀 최다 26점 13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무빈은 3점슛 3개 포함 11점, KCC에서 트레이드로 온 이승현은 친정팀 상대로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릭 윌리엄스와 하이파이브하는 kt의 문경은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01803310912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원주에서는 4년 만에 복귀한 문경은 감독이 이끈 kt가 원주 DB를 85-69로 제압했다. NBA 출신 새 외국인 데릭 윌리엄스 19점, 문성곤 12점(외곽포 4방), 하윤기 11점, 아이재아 힉스 10점 8리바운드가 승리를 견인했다.
SK에서 이적한 베테랑 김선형은 16분 48초 출전해 2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DB에서는 이용우가 16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프로농구 시범경기는 2011-2012시즌 이후 14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 리그 개막이 10월 초로 앞당겨지면서 컵대회 일정을 짤 수 없게 되어 시범경기가 재개됐다.
'오픈 매치 데이'로 진행되는 시범경기는 28일까지 토·일요일 열리며, 팀당 2경기씩 치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