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탕강가의 '똥볼'에 '키득키득'

장성훈 기자| 승인 2021-07-23 01:54
손흥민이 웃고 있다 [풋볼런던 : 스퍼스 TV 캡처]
손흥민이 웃고 있다 [풋볼런던 : 스퍼스 TV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콜체스터에서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던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날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누누 산투 감독은 후반전에 신예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 중 한 명이 자펫 탕강가(22)였다.

탕강가는 수비수다.

그런데 이날 탕강가는 골 욕심을 냈다.
상대가 약팀이다 보니 그렬 만도 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다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상대 골문에서 약 28m 떨어진 지점에서 공을 잡은 탕강가는 강슛을 날렸다.

그러나 이른바 '똥볼'이 되고 말았다.

골대를 훨씬 빗나가며 공은 골문 뒤의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순간, 이 경기를 중계하던 스퍼스 TV가 쉬고 있던 손흥민과 그의 절친 델레 알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알리가 탕강가의 슛에 키득거렸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사가 되고 있음이 입증된 장면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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