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메시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906232823041224fed20d3049816221754.jpg&nmt=19)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도망가는 쥐 떼처럼’으로 직역된다. 영미권에서는 집단에 속해 있었지만, 위기가 닥치자 자기만 살겠다고 그 집단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을 비유할 때 이 숙어를 쓴다.
최근 유벤투스를 버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디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르셀로나FC를 떠나 프랑스 PS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리오넬 메시를 두고 영국의 한 축구 전문가가 이 표현을 썼다.
그는 “호날두와 메시는 재정적으로 침몰하는 배를 버리는 쥐와 같다는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소속팀을 버리고 ‘부자 클럽’으로 이적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연봉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PSG로 팀을 옮겼다. 선택의 여지가 없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반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3년을 보낸 후 팀을 떠나는 데 필사적이었다.
유벤투스에서 400경기 이상을 뛴 알레시오 타키나르도는 최근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기자 회견을 기다려야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호날두는 또 유벤투스와 시장 전략을 심각한 위기에 빠뜨렸다”고도 했다.
또 1974년에서 1990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세르히오 브리오는 “유벤투스는 더 많은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호날두가 그렇게 유벤투스를 떠날 줄은 몰랐다”며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여전히 훌륭한 선수지만 이별은 다르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맨유 복귀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항상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갖고 있는 클럽”이라며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팬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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