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 카를로스 케이로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90910083204892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이집트축구협회는 8일(이하 현지시간) 케이로스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다음 주 카이로에 도착해 이집트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현재 이집트는 리비아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러 있다. 아프리카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만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그러자 이집트협회는 가봉전 무승부 후 바로 이튿날 호삼 엘 바드리 전 감독을 경질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집트를 이끌고 다음 달 리비아와 3, 4차전을 치른다.
이집트는 케이로스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는 통산 6번째 국가다.
지난 7월 이란 언론은 케이로스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그의 선택은 이집트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과 악연으로 국내 축구 팬들도 잘 아는 지도자다.
한국은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지휘봉을 잡은 기간 이란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1무 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상대 전적은 9승 7무 9패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이란의 1-0 승리를 이끈 뒤에는 한국 벤치를 향해 이른바 '주먹 감자'를 날리는 비신사적 행위로 한국팬들에게 눈 밖에 났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