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옐로카드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쓰러진 주심의 머리를 마치 슈팅하듯 발로 강타해 살인 미수 혐으로 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는 공과는 관계없이 상대 선수 얼굴을 하이킥으로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한국시간) 열린 보타포고 대 CRB의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B 경기에서 전반전 31분 께 보타포고의 라파엘 나바로가 헤딩 백패스 공을 가로채기 위해 달려드는 순간 CRB 수비수 카에타뉴가 공과는 관계 없이 마치 가라데킥을 하듯이 발을 높이 들어 나바로의 얼굴을 강타했다.
축구 경기 중 발을 높이 들면 반칙이다. 카에타뉴의 발은 격투기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하이킥이었다.
지난 4일에는 상파울루 스포츠클럽의 윌리엄 히베이루가 과라니와의 경기 후반전 자신에게 옐로카드(경고)를 꺼낸 주심 호드리고 크리벨라로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 후 그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크리벨라로 주심이 의식을 잃고 경기는 중단됐고, 히베이루는 상파울루 클럽에서 퇴출됐다. 경찰은 그를 살인 미수 형의로 체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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