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11일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2위로 변함이 없었지만 1위 넬리 코다(미국)와 간격을 0.29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9.10점이 되며 9.39점의 코다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한 달 전 9월 랭킹에서 코다가 10.09, 고진영 8.06으로 2점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제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고진영이 7월부터 최근 6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 6위 1회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낸 덕분이다.
반면 코다는 7월 이후 4개 대회에 나와 최고 성적이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거의 2년간 세계 1위를 달리다가 코다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특히 21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코다가 불참하고, 고진영은 홈 코스의 이점이 있어 1위 탈환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외에 LPGA 투어 시즌 개인 순위에서도 코다를 추격 중이다.
상금에서 코다가 197만4천657 달러로 1위, 고진영은 165만6천415 달러로 2위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다.
또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코다 161점, 고진영 146점으로 1, 2위 경쟁 중이고 CME 글로브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코다와 고진영이 1, 2위를 달린다.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는 3위 박인비(33), 4위 김세영(28), 10위 김효주(26) 등 한국 선수 4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수지(25)는 127위에서 27계단이 오른 100위가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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