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 않은 출발' 이경훈, PGA 투어 더 CJ컵 첫날 공동 15위…임성재, 김주형, 김성현 공동 26위

김학수 기자| 승인 2021-10-15 10:09
이경훈[AFP=연합뉴스]
이경훈[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무난한 첫 출발을 보였다.
이경훈(30)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에 6타 뒤진 이경훈은 브룩스 켑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도 공동 14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은 "오늘 시작이 좋다"며 " 계속 타수를 줄이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1위는 이글 1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무려 11타를 줄인 로버트 스트렙(미국)이다.

버디만 10개를 몰아친 키스 미첼(미국)이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해리 힉스(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허드슨 스와퍼드(미국) 세 명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4위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23)는 김주형(19), 김성현(23) 등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오늘 오전 연습장에서 손목 느낌이 안 좋아 스윙에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4언더파를 쳐서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11번 홀(파3) 티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홀인원이 될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로는 김주형, 김성현이 공동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김민규(20)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9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5오버파 77타를 치고 출전 선수 78명 가운데 최하위인 78위로 밀렸다.

세계 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 74타로 국내 투어에서 활약하는 서요섭(25), 김한별(25)과 함께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렸던 2017년과 2019년에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3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더 CJ컵은 2017년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로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렸고 2020년과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