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오레 팔아서라도 황희찬 묶어 둬야”...MSN, 자금난 허덕이는 울버햄튼에 조언

장성훈 기자| 승인 2021-11-25 00:00
황희찬(왼쪽)
황희찬(왼쪽)
울버햄튼이 자금난으로 황희찬을 완전 이적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울버햄튼이 아다마 트라오레와 같은 선수를 팔아서라도 황희찬을 묶어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MSN닷컴의 헨리 잭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위해 소중한 자산 중 한 명을 ‘큰 돈’에 팔아야 할 수도 있다는 풋볼 인사이더 보도를 인용하며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23일 “울버햄튼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중요한 지출을 해야 하는데 자금이 없다”고 보도했다.이어 “내년 1월에 RB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을 영구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팀 내 스타 중 한 명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잭슨이 트라오레를 거론한 것이다.

잭슨은 “황희찬은 뎁스 강화를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며 “그러나 그는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4골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적료 1300만 파운드 때문에 다른 구단에 황희찬을 빼앗길수도 있다고 잭슨은 전했다.
타 구단이 더 큰 액수로 배팅할 경우 자금이 부족한 울버햄튼이 감당할 길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슨은 황희찬이 짧은 기간 울버해햄튼에 엄청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기 때문에 울버햄튼은 그를 완전 이적시켜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24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트라오레가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위한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를 내년 1월 이적시장에 내놓으라는 것이다.

잭슨은 “황희찬은 이미 동료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아름다운 콤비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울버햄튼은 내년 여름 이후에도 이들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