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이 전 감독들과는 달리 해리 케인이 결장했을 때 손흥민 대신 스티븐 베르바인을 스트라이커로 쓰겠다고 밝혔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모리뉴, 누누 산투 전 감독 체제에서 케인이 부상당했을 때나 휴식이 필요할 때 그를 대신해 토트넘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비록 스트라이커가 주포지션은 아니지만, 케인이 없을 때마다 그는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또 케인이 결장한 올 시즌 맨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따라서, 콘테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다소 충격적이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나는 과거에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뛰는 것을 봤다. 그러나 나는 손흥민이 지금 의 자리에거 뛰는 것을 선호한다”며 “베르바인이 (케인을 대신할)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베르바인이 토트넘에서 60경기를 뛰며 고작 4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풋볼런던은 지적했다.
골문 앞에서 베르바인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콘테 감독은 “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다. 솔직히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