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를 내던지는 로리 매킬로이.[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07150711030175e8e9410872112161531.jpg&nmt=19)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를 치르다 12번 홀(파5)에서 좀체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그린 주변 러프에서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매킬로이는 그린으로 걸어가다 웨지 샤프트를 꺾어버렸다. 부러뜨린 웨지는 캐디에게 건넸다.
매킬로이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버디는 2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낼 만큼 경기가 안 풀렸다.
12번 홀에서는 그린까지 80야드밖에 남지 않았는데 거리를 맞추지 못해 그린을 넘어갔다.
이 장면을 본 중계방송 캐스터는 "저런, 정말 화가 잔뜩 났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매킬로이는 8번 홀(파4)에서 홀아웃한 뒤 퍼터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경기가 끝난 뒤 "잘 친 샷이 보상받지 못한다. 이건 미친 골프"라면서 "지난 3년 동안 똑같았다. 참기 어렵다"고 코스 세팅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수한 샷이 벌을 받는 건 괜찮지만, 잘 친 샷이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코스 세팅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매킬로이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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