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케인은 만약 토트넘이 편안하게 이기고 있다면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도록 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에게 골든 부츠를 안길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 결과가 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도 승점 3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승리를 위해서는 자기가 페널티킥을 차겠다는 말이다. 다만, 팀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는 손흥민에 페널티킥을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은 2차례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은 현재 득점 1위 모 살라(리버풀)에 1골 뒤져 있다.
그러나, 남은 2경기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상대가 약체이기 때문이다. 번리와 노리치전에서 손흥민은 다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지난 2월 손흥민과 함께 37 합작골을 터뜨리먀 결합하여 프리미어 리그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케인은 손흥민과의 텔레파시에 관한 질문에 “내가 뒤에서 볼을 잡으면 손흥민은 질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정말 잘 연결되어 있고 그의 마무리는 환상적이며 왼발과 오른발 모두 훌륭하다. 그는 골키퍼와의 1대1에서도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텀은 15일 번리와의 경기를 갖는다. 아스널에 1점 뒤져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일단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 상황이 됐을 때 손흥민과 케인 중 누가 찰지 주목된다. 승리가 중요한 만큼 긴박한 상황에서는 케인이 차겠지만,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는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찰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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