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무려 9오버파 79타를 쳤다,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성적 최악 중 하나였다. 라운드를 마친 현재 중간 합계 12오버파로 최하위다.
경기가 끝난 후 우즈는 “아프다. 치료를 받은 후 상태로 봐야겠다”며 마지막 라운드 불참을 시사했다. 상태가 좋아지면 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기권하겠다는 뜻이다.
우즈는 사실 대회 참가 자체가 무리였다. 우즈는 엄청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재활 끝에 지난달 마스터스에 참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체력적인 부담과 함께 다리가 아직 완쾌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간신히 4라운드를 마치는 모습에 팬들은 안타까워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우즈의 우승까지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우즈도 인간이었다. 복귀 시기가 너무 일렀다는 것이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우즈의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 참가도 불투명해지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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