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에 분노한 태국 팬들, 한국 때처럼 집단소송?...“FAF, 호날두 뛴다고 티켓 팔아”(베트남 매체)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7-08 21:35
한국 방문 때 벤치에 앉아 있기만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한국 방문 때 벤치에 앉아 있기만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에 태국 축구 팬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영자신문 ‘베트남 포스트’는 8일 “태국축구협회(FAF)는 12일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간의 ‘센추리컵’ 경기를 주최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불참한다”고 전했다.

이에 태국 여론이 FAF의 ‘속임수’로 결론 내리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베트남 포스트에 따르면, 수일 전 FAF는 호날두가 맨유에 이적을 요구했지만 클럽과 함께 ‘센추리컵 경기를 치르기 위해 태국에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때 FAF는 팬들을 위한 티켓 판매를 조직했다. 이에 태국 팬들은 호날두가 12일 열리는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노쇼‘가 확정되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사 이 매체는 3년 전 호날두의 ’한국 노쇼‘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3년 전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를 그라운드에 내보내지 않아 한국 팬들을 분노케 했다”며 “이에 2000여 명의 팬들이 변호인단과 함께 조직위와 경기를 주최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경기 주최측과 체결한 FAF의 계약이 호날두 출전에 대한 구속력이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FAF와 주최측은 호날두가 와서 뛴다며 티켓을 판매했다. 3년 전 한국과 같은 소송이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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