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고양시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21641240224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은 12일 "프로축구단과 프로여자배구단 창단을 준비 중"이라며 "모두 연고지는 프로농구와 같은 경기도 고양특례시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한컬링연맹회장이기도 한 김용빈 회장은 "이미 데이원자산운용이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하면서 축구, 배구 등에도 팀을 창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프로축구는 2023시즌, 여자프로배구는 2023-2024시즌부터 참가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데이원자산운용에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구단주에 선임한 것처럼 축구도 같은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K2리그부터 시작해 이른 시일 내에 K1으로 승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여자프로배구단 창단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그는 "여자배구는 바로 다음 시즌인 2022-2023시즌은 시기적으로 촉박하다"며 "아직 시간 여유가 있는 만큼 연고지 등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결산 기자회견 참석한 김용빈 부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21641570378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려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신청서를 내야 하고, 프로축구연맹은 이를 검토해 승인 여부를 정하게 된다.
경기도 고양시는 인구 100만명이 넘고, 고양종합운동장은 국가대표 경기도 치를 정도로 시설이 잘돼 있기 때문에 프로 구단이 홈 경기장으로 쓰기에 무리가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직 고양시를 연고로 창단하겠다는 주체로부터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며 "그런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 역시 "고양시를 연고로 프로축구단을 만들겠다는 제안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있었다"며 "데이원자산운용의 경우 프로농구 오리온을 인수한 곳이라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은데 세부적인 검토나 논의까지 이뤄진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여자배구의 경우 현재 7개 구단으로 운영되고 있어 데이원자산운용이 팀을 만들면 팀 수가 짝수인 8개가 되면서 리그 운영의 효율성이 커질 수 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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