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요넥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022037150751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일본 오픈에 출전한 여자복식 김소영(30)-공희용(26)과 백하나(22)-이유림(22), 정나은(22)-김혜정(24)이 모두 8강전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주 세계개인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이 '여자복식 무더기 4강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열린 또 다른 여자복식 8강전에선 백하나-이유림이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2-0(21-17 21-17)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세계 32위인 백하나-이유림은 세계 6위의 강호 마쓰모토-나가하라를 상대로 단 한 번의 리드로 주지 않고 1세트를 따낸 뒤 접전이 벌어진 2세트마저 낚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백하나(앞)와 이유림[요넥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022037450017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마지막은 여자복식 '다크호스' 정나은-김혜정의 몫이었다.
여자복식 3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서 최소 한 팀의 결승행을 확정해 은메달과 함께 동메달도 확보했다.
일본 오픈은 3·4위전을 별도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탈락한 두 팀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결승에서 한국팀이 승리할 경우 한국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김소영-공희용이 우승하면 대회 타이틀을 지켜낸다.
한국은 김소영-공희용이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2020년과 2021년을 거르고 3년 만에 개최됐다.
준결승에선 김소영-공희용과 정나은-김혜정이 지난주 세계개인선수권 16강전에 이어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백하나-이유림은 세계 1위이자 세계개인선수권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을 꺾고 우승한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을 상대한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나은(오른쪽)과 김혜정[요넥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022038090674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다른 종목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여자단식 세계 4위 안세영(20)은 세계 5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마린(29·스페인)을 2-1로 꺾고 지난주 세계개인선수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복식 김기정(32)-김사랑(33)과 최솔규(27)-김원호(23)도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서 2주 연속 안세영과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25)도 4강행을 확정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둘 다 결승까지 진출해야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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