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바겐세일이 있나' 2천만 달러 받을 수 있었던 슈뢰더, 264만 달러에 레이커스 복귀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9-18 11:09
OKC 썬더 시절 데니스 슈뢰더(왼쪽)
OKC 썬더 시절 데니스 슈뢰더(왼쪽)
바겐세일도 이런 바겐세일이 없다.

연봉 2천만 달러를 4년 동안 받을 수 있었던 선수가 괜한 욕심을 부리다 거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돈을 받게 된 '블랙 코미디' 같은 일이 일어났다.
데니스 슈뢰더 이야기다.

슈뢰더는 지난 2020~2021시즌 LA 레이커스로부터 4년 8천만 달러 계약 제의를 받았다. 평균 연봉이 2천만 달러였다.

그러나 슈뢰더는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자유 계약 시장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최소한 1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노렸다.

그러나 자유 계약 시장에 나왔으나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았다.
결국 슈뢰더는 몸값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계약 기간도 1년으로 했다. 1년 후 다시 자유 계약 신분으로 대박 계약을 노리기 위해서였다.

보스턴 셀틱스가 그를 구제해주었다. 연봉이 590만 달러였다. 슈뢰더는 최소한 1천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

보스턴은 시즌 중 슈뢰더를 휴스턴 로키츠로 트레이드했다.

시즌이 끝나자 슈뢰더는 다시 자유 계약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누구도 그를 품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레이커스가 구제자가 됐다.

대신 그의 연봉을 264만 달러로 후려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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