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쪽박', '짠돌이' 토트넘은 '...' 김민재 몸값 천정부지 치솟아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9-23 01:31
김민재(오른쪽)
김민재(오른쪽)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은 K리그 전북 현대의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70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이후 손흥민의 강력한 추천으로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베이징은 욕심을 부렸다. 20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너무 비싸다며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계약 기간이 끝나가자 베이징은 다급해졌다.

결국 페네르바체가 40억 원에 후려쳐 김민재를 데려갔다.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는 펄펄 날았다.

그러자 토트넘이 또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이적료를 상향 조정했다. 베이징 궈안에 지불한 이적료보다 무려 8배 이상 요구한 것이다.

토트넘은 스카우트를 직접 보내 김민재의 기량을 점검했다.

그러나 몸값이 문제였다. 토트넘은 또 슬그머니 빠졌다.

토트넘이 철수하자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약 260억 원에 달했다.

나폴리로 간 김민재는 더 펄펄 날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7.46을 받아 호제르 이바녜스(AS 로마)와 함께 최후방 수비수로 낙점됐다.

김민재는 지난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또 세리에A 공식 '9월의 선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나폴리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찍고 내년 1월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김민재의 몸값이 더욱 뛸 게 뻔하다.

베이징은 욕심 내다 '쪽박'을 찼고, 토트넘은 돈 아끼려다 미래 슈퍼스타를 놓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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