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 하든 "나 45kg 감량했다!" 에 엠비드 '키득키득'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9-28 04:37
제임스 하든
제임스 하든
'털보'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76ers)이 체중을 45kg이나 줄였다고 밝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미국 매체들은 하든이 27일(한국시간) 진행된 76ers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체중 감량 여정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정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하든은 이번 오프시즌에 "100파운드(약 45kg)"를 감량했다고 주장했다.

하든은 "지난 1년 반 동안 나는 평소처럼 적절한 플레이를 할 만큼 건강하지 못했다"며 "그런 면에서 이번 여름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매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든의 45kg 감량 발언에 그의 옆에 앉아 있던 팀 동료 조엘 엠비드는 입을 가리며 간신히 웃음을 참았다.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든은 계속해서 다이어트와 근육량 증가를 위한 노력이 오프시즌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의 공식 체중은 아직 측정되지 않았지만 하든이 76ers에서의 첫 풀 시즌을 맞이하면서 체중을 많이감량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는 게 미국 매체들의 공통적인 논평이었다.

하든은 매 시즌 불어난 체중 때문에 고생했다.

지난 시즌도 예외는 아니었다. 배가 많이 나온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 부상을 당하기 일쑤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입단한 하든은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듀랜트와 함께 뛰며 식스맨으로 이름을 날렸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대우에 불만을 품고 휴스턴 로키츠로 날아간 그는 그곳에서 '황제' 대우를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새 감독 선임 과정에서 구단과 갈등을 빚다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됐다.

브루클린에서 듀랜트와 재회, 카이리 어빙과 의기투합해 우승을 노렸으나 어빙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에 실망, 또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자신의 주장대로 '날씬해진' 하든이 2022~2023시즌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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