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은퇴 후 대학 진학?...풋볼할 듯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9-28 05:36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지난 5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스테픈 커리는 대졸자가 됐다.

커리는 데이비슨대학에서 3학년까지 뛰고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대부분의 NBA 선수들은 학사과정을 마치지 않고 프로의 길을 걷는다. 훗날 다시 대학에 돌아와 학업을 마치는 경우는 드믈다. 대학을 NBA 진출의 도구로 사용할 뿐이다. 마이클 조던도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

그러나 커리는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프로 생활을 하면서 남은 학기를 소화, 마침내 대졸자가 된 것이다.

이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대졸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농구 이외의 다른 스포츠를 하기 위한 대학 입학 자격이무엇인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가고 싶은 대학 또는 NCAA에 전화해서 알아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을, 제임스는 왜 굳이 공개로 질의했을까?

관심 유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자신의 대학 진학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의 공개 질의에 팔로워들은 열광하고 있다.

이들은 농구 은퇴 후 대학에서 또 다른 운동을 해보겠다는 그의 의지에 탄복했다.

NCAA에 따르면, 제임스는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심지어 장학금까지 받으며ㆍ서 운동할 수 있다.

문제는 농구 이외 어떤 운동을 할 것이냐다.

제임스는 고교 시절 풋볼을 한 적이 있다.

결과론적으로 그는 풋볼 대신 농구를 선택,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따라서, 제임스가 대학에 진학한다면, 풋볼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매체들의 예상이다.

학교는 풋볼 강호 오하이오주립대가 유력하다고 한다. 그의 고향 팀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풋볼을 할 경우 제임스는 아들뻘 되는 선수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여야 한다.

체력이 받쳐줄지 의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그의 체력은 20대 선수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를 계속 유지한다면 대학에서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잇다.

다만, 제임스는 학업 때문이 아니라 농구 이외의 스포츠를 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어서 커리의 대학 졸업과는 성격이 다소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 역시 대졸자가 되는 것은 같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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