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친 홍정민,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선두…유해란 1타 차 2위

김학수 기자| 승인 2022-09-29 19:20
홍정민[KLPGA 투어 제공]
홍정민[KLPGA 투어 제공]
홍정민(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천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 선수들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에 오른 홍정민은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12번 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로 향하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도 버디를 잡은 홍정민은 이후 남은 두 개의 파 5홀에서 한 타씩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랐다.

홍정민은 "공식 연습 일과 바람이 반대로 불어 조금 어려웠다"며 "5언더파가 목표였는데 한 타 더 줄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것이 처음"이라는 그는 "올해 우승이 있지만, 매치플레이 대회여서, 올해 남은 대회에서 무조건 1승을 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유해란, 박지영, 이민지[KLPGA 투어 제공]
왼쪽부터 유해란, 박지영, 이민지[KLPGA 투어 제공]


대상 포인트 선두 유해란(21)이 배수연(22)과 함께 나란히 5언더파 67타, 1타 차 공동 2위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유해란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 투어 6승을 노린다.

또 현재 상금 1위 박민지(24)의 10억4천858만원에 3억3천200만원 차이로 2위(7억1천658만원)를 달리는 유해란은 상금 규모가 큰 이번 대회를 통해 박민지와 격차도 좁힐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7천만원이다.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인 배수연은 지난해 드림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다.

임희정(22)과 올해 신인왕 부문 1위 이예원(19), 짜라위 분짠(태국) 등이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 이민지(호주)와 9위 김효주(27)는 첫날 나란히 3오버파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둘은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치고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이민지는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고 김효주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나왔다.

박민지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1위,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른 김수지(26)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27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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