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가수 허각이 공연 도중 괴한이 난입하는 봉변을 당했다.
허각은 포항대학교 축제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던 도중, 한 남성이 무대에 난입해 허각이 잡고 있던 마이크를 뺏어 들었다. 이후 손을 들어 허각을 폭행하려는 제스처 또한 취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허각은 많이 놀란 듯 가슴을 부여잡고 상황을 지켜봤다. 이 상황은 관객들의 촬영에 의해 급속도로 확산돼 놀라움을 샀다.
허각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관계자는 "(허각이) 조금 놀란 것 빼고 상태는 괜찮다. 해프닝 이후 남은 공연을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가수 씨엘에게도 일어났다.
씨엘이 긴급 팬서비스로 상황을 무마한 후에도 남성은 백댄서인양 관객 호응을 유도하며 무대 위에 서 있다가 뒤이어 나온 현장 요원들의 안내로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 날 상황을 촬영한 관객들의 다른 영상에서 씨엘이 무대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문제의 남성이 큰 목소리로 "씨엘, 난입해서 미안해요. 사랑해요"라며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씨엘이 14년차 가수답게 돌발상황을 잘 대처해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