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브룩스 켑카[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1709272500205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켑카는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
피터 율라인(미국)과 동타를 이뤄 이어진 연장전에서 켑카는 3차 연장전의 버디로 율라인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6천만원)다.
PGA 투어 8승 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던 그는 무릎을 비롯해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침체를 겪던 중 LIV로 이적했다.
7월 2차 대회부터 출전,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LIV 시리즈 개인전 톱10(9위)에 진입한 그는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일궈냈다.
켑카가 공식 대회서 우승한 건 지난해 2월 PGA 투어 피닉스오픈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최종 라운드 켑카의 경기 모습[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1709275307509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켑카는 "지난 2년간은 다시 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에 이번에 우승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켑카와 율라인에 이어 호아킨 니만(칠레)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최종합계 11언더파, 더스틴 존슨과 매슈 울프(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10언더파로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로 LIV 시리즈의 첫 시즌 개인전 경쟁은 마무리됐다.
LIV 시리즈에선 개인전 시즌 성적을 합산해 1∼3위 선수에게 보너스를 주는데, 존슨이 이미 1위를 확정해 1천800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가 2위에 올라 800만 달러의 보너스를 가져갔고, 율라인이 3위로 4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달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은 단체전만 진행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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