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에기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오타에기는 LIV 골프에 합류했다가 DP 월드 투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선수다.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가 DP 월드 투어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것은 LIV 골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오타에기는 세계랭킹 포인트와 함께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까지 듬뿍 챙겼다.
LIV 골프에 반대하는 DP 월드 투어와 PGA투어가 가장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LIV 골프와 DP 월드 투어를 병행하겠다는 오타에기는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와 같은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대신 고국에서 치러진 대회를 선택했다.
오타에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국 코스에서 우승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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