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우가 23일 ‘ROAD to UFC’ 아부다비 밴텀급 4강전에서 일본의 카자마 토시오미와 격돌한다. 레슬링, 타격 등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결승행이 낙관적이다.
결승행 상대 역시 일본 파이터. 노세 쇼헤이 아니면 나카무라 린야다. 둘 역시 같은 날 4강전을 치뤄 이긴 선수가 결승에 오른다. 쇼헤이의 승산이 조금 높지만 김민우는 개의치 않는다. 누구라도 자신 있다.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길이었지만 김민우는 바로 타이틀을 반납했다. 더 큰 물 UFC로 가기 위해서 였고 이제 피니시 라인까지 두 걸음 남았다.
그 첫 한걸음의 상대는 카자마. MMA 전적 10승 2패로 레슬링이 강점이다. 타격도 괜찮다는 평인데 두가지 모두 김민우도 잘하는 분야. 주짓수 블랙벨트인 김민우는 ‘2회쯤 TKO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민우의 그래플링은 무패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인정한 실력. 2019년 김민우의 로드 FC 타이틀 결정전을 현장에서 지켜 보던 하빕이 ‘지금 당장 UFC에서도 통할 파이터’라고 평했다.
한가지 우려는 긴 공백. 2019년 장익환과의 대결 후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두어 차례 경기 기회가 있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6월의 8강전도 부전승이었다.
하지만 SNS에 RTU포스터와 함께 ‘매일 너를 상상해’라는 글을 올린 김민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꿈에 이를 만큼 충분히 훈련했다. 몸이 기억하고있다.”
일본전이어서 더욱 투지가 불타오른다는 스물 여덟의 패기만만 김민우. 그의 일본 킬러 본성이 발휘된다면 UFC로 가는 길은 탄탄대로다.
로드 투 UFC 우승자는 UFC와 정식 계약을 맺고 옥타곤 전사가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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