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 리그 최우수선수 이정후(오른쪽)와 신인왕 정철원[두산베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171929180828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BO 리그를 넘어 세계 야구 최초의 '부자 MVP' 탄생이다. 아버지 이종범은 1994년 해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MVP에 선정된 뒤 꼭 28년만에 아들인 이정후가 MVP에 올랐다. 아버지와 아들이 똑같이 만 24살때 KBO 리그를 평정한 점도 닮았다.
신인왕은 두산의 5년차 중고신인 우완 불펜 정철원이 안았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번째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2020년 육군 포병으로 현역 입대한 뒤 지난해 제대했고, 올해 1군 무대에서 58경기에 나서 4승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두산선수로는 2010년 양의지 이후 12년만이다.
정철원은 유효표 107표 중 74표를 얻어 역시 한화의 중고신인인 김인환(24표)을 제쳤다.
이날 KBO는 투타 부문별 시상도 했다.
안우진이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왕에 올랐고, LG 케이시 켈리가 다승(16승), LG 고우석이 세이브상(42세이브), LG 정우영이 홀드상(35홀드), kt 엄상백이 승률상(0.846)을 차지했다.
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돌아갔다. KBO 심판상(상금 300만원)은 박기택 위원이 선정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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