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일 1천800만달러(약 249억원)의 거액을 받았다.

셰플러는 이날 끝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PGA 투어가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명에게 지급하는 두 가지 보너스를 받았다.

페덱스컵 보너스 1천만달러와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 800만달러가 그 정체다.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는 2021년 시작된 제도로, 정규투어 페덱스컵 랭킹 10위 이내 선수에게 총 2천만달러를 차등 지급한다. 1위 800만달러부터 10위 200만달러까지 순위별로 차등 지급된다.

페덱스컵 보너스는 올해부터 지급 방식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플레이오프 종료 후 한 번에 지급했지만, 이제는 정규투어 종료·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최종전 종료 등 3단계로 나눠 지급한다.

정규투어 종료 시점 1위에게는 1천만달러가 지급되며, 2위 400만달러, 3위 120만달러 등 컴캐스트 보너스보다 순위별 차등 폭이 크다.

이 제도 변경은 선수들이 정규투어 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페덱스컵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천만달러(약 138억원), 10위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250만달러(약 35억원)를 받았다.
셰플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1위를 유지할 것이 확실해 2차 페덱스컵 보너스 500만달러도 이미 확보했다. 최종전 시작 전까지 총 2천300만달러(약 318억원)가 계좌에 입금된다.

만약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페덱스컵 보너스 1천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셰플러는 올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총 4승을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