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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 3, 4, 5차전 후라도, 불펜데이, 원태인 순서가 '정배'...3차전 놓치면 변화 있을 수도

2026-11-05 06:17:38

3차전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
3차전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의 승부처인 대구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1·2차전을 1승 1패로 나눠 가진 가운데 이제 무대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옮겨간다.

삼성의 3·4·5차전 투수 운용은 후라도, 불펜데이, 원태인 순서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가장 먼저 나설 투수는 후라도다. 플레이오프에서 KIA를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라도는 삼성 마운드의 핵심이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로서 제 몫을 해준다면 삼성은 홈에서 유리한 흐름을 만들 수 있다.
4차전은 불펜데이가 예상된다.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투수를 짧게 투입하는 방식으로 KT 타선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불펜의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경기 흐름을 잡는 것이 관건이다.

5차전에는 원태인이 나서는 그림이 가장 자연스럽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인 원태인이 홈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구상은 3차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이 3차전을 잡으면 계획했던 로테이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3차전을 내주면 4차전과 5차전의 투수 운용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 시리즈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불펜데이를 그대로 밀어붙일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시리즈는 정해진 로테이션만으로 치르는 무대가 아니다. 승패와 투수들의 컨디션, 불펜 소모량에 따라 계획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삼성으로서는 대구 3연전의 첫 경기인 3차전이 중요하다. 홈에서 기선을 잡아야 향후 마운드 구상도 힘을 받을 수 있다. 3차전을 잡아야 계획대로 간다. 삼성의 대구 3연전은 사실상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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