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BS스포츠는 23일 푸이그가 24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법원에 출두, 불법 도박 관련 위증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위증은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로, 푸이그가 실형을 선고받을지 주목된다. 선고일은 추후 결정된다.
푸이그는 위증 혐의에 대해 최소 5만5000달러의 벌금을 따로 내기로 합의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푸이그는 지난 2019년 지인을 통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면서 28만2900 달러를 잃었다. 이후 농구, 미식축구, 테니스 경기에 총 899번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는 올 1월 조사 과정에서 지인과 도박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푸이그의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은 푸이그는 도박을 한 적이 없다며 단지 위증만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카르넷은 따라서, 푸이그는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해외 리그에서도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는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시도할 경우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수하고 푸이그와 계약할 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