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3으로 패한 한국의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901041902776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에 이어 이날도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왼쪽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에 애를 먹으면서도 줄기차게 상대의를 위협했다.
![가나와의 경기가 2-3으로 종료되자 한국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901085200460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끝내 세 번째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한국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어 버렸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앞서 치른 두 번의 월드컵에서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었다.
대표팀 막내로 자신의 첫 월드컵인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본선 첫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이 2-4로 완패하자 땅을 치며 눈물을 흘렸다.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0-1로 져 탈락이 확정되자 오열했다.
손흥민은 4년 뒤 러시아에서도 눈물의 월드컵을 치렀다.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팀은 1-2로 패했다.
스웨덴과 1차전(0-1 패)에 이어 2연패로 16강 진출이 멀어지자 방송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
3차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제압, '카잔의 기적'을 일으키고는 또 울었다.
그간 '울보' 손흥민을 지켜본 팬들은 카타르에서만큼은 그의 환한 미소를 보기를 원했다.
![손흥민이 가나전에서 슛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901153903119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손흥민은 그러나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한국은 일단 H조 최하위(승점 1)가 됐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손흥민의 미소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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