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효준이 또 트레이드됐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7일(한국시간) 지명할당된 박효준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했다. 애틀랜타로부터는 추후 선수를 받든가 현금을 받기로 했다.
결국 시즌 후 피츠버그는 그를 지명할당한 뒤 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효준을 지명할당했다.
이어 그를 애틀랜트에 트레이드한 것이다. 불과 1년 5개월 만에 4팀을 거치게 된 셈이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그 만큼 자리 확보가 쉽지 않다.
애틀랜타 내야진은 맷 올슨, 아지 알비에스, 오스틴 라일리로 짜여져 있다. 댄스비가 이탈한다면 본 그리솜을 기용할 것이다.
외야도 이미 꽉 찼다. 마이클 해리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두 자리를 차지했고, 마르셀 오수나, 에디 로사리오, 샘 힐리아드가 또 다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박효준은 유틸리티맨 자리를 넘봐야 한다. 그러나 올랜도 아르시아, 브래든 슈메이크, 아드리안자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박효준은 수비가 좋고 도루 능력도 있어 애틀랜타가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을 때도 써먹은 레파토리다.
애틀랜타가 무슨 이유로 박효준을 데려갔는지 알 수 없으나 선수 이동 과정에서 또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효준은 아직 2년의 옵션이 남아있어 구단이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낸 뒤 필요에 따라 빅리그로 올릴 수 는 있다.
박효준이 언제까지 이런 수모를 당하며 버틸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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