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리빌딩 차원에서 28세의 오른손 투수 클레이 홈즈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받았다.
당시 홈즈는 피츠버그에서 4년 동안 119.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57로 부진했다. 홈즈의 가장 큰 단점은 엉망진창의 제구력이었다.
분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피츠버그 팬들은 홈즈 대신 괜찮은 내야수 2명을 영입하자 기뻐했다. 카스티요는 더블A 팀에서 .277/.345/.504, 11홈런, 32타점, 129wRC+를 기록했고 박효준은 양키스에서 이미 MLB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트리플 A 팀에서 .327/.475/.567, 10홈런, 29타점, 180wRC+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를 떠난 홈즈는 2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1, FIP 2.10, 삼진 34개, 볼넷 4개, WHIP 0.79를 기록했다.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한 것이다. 홈즈는 2개의 홈런만 허용했고 그의 볼넷 비율은 피츠버그에서의 13.2%에서 3.9%로 크게 감소했다. 탈삼진율도 무려 33%나 증가했다. 또 61.5%의 견고한 땅볼 비율을 기록했다.
양키스 팬들은 최고 불펜 투수 중 한 명이 된 홈즈에 열광했다.
반면, 박효준과 카스티요는 피츠버그에서 부진했다. 박효준은 210타석에서 .201/.291/.346, 5홈런, 20타점, 74wRC+를 기록했다. 내야와 외야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었지만 훌륭한 수비수는 아니었다.
결국 박효준은 지명할당(DFA) 처리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또 지명할당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카스티요는 2022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줘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 역시 부진했다. 283타석에서 .206/.251/.382, 11홈런, 29타점, 73wRC+를 기록했다. 볼넷 비율은 4.9%였고 삼진율은 26.5%였다.
카스티요 역시 지명할당된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에 트레이드됐다.
홈즈는 양키스로 간 후 올스타 투수가 된 반면 박효준과 카스티요는 피츠버그에서 지명할당 된후 타 팀에 트레이드되는 상반된 운명을 맞았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복덩이가 들어왔지만, 피츠버그로서는 재앙이 된 셈이다.
이상은 팬사이디드의 양크스고야드와 럼번터가 25일(한국시간) 전한 내용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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