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18일 WBC 대표팀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명을 확정해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한 KBO는 이 가운데 35인을 포함한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을 발표하게 될지 아니면 투수 14명과 포수 2명을 포함한 30인 최종 명단(Final Roster)을 발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명단의 제출 기한은 2월 7일까지다.
한국은 이번 WBC가 MZ 세대들에게 관심이 떨어진 프로야구의 인기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2006년 1회 4강, 2009년 2회 준우승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2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국제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최정예멤버로 나서 사회인야구 중심인 일본을 눌러 우승을 하고도 후유증에 시달렸고 도쿄올림픽에서는 6개팀이 출전한 가운데서도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제5회 WBC 대진표[WBC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0309305107609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한편 본선 1라운드 2차전에서 맞붙게 될 일본도 한국 대표팀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쿄스포츠는 "한국 언론들이 절망감을 부추기는 척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물밑에서 역대 최강 멤버를 데려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김하성과 애드먼을 요주의 선수로 지목했다.
또 이 신문은 리드오프 후보인 강백호, 발군의 장타력을 갖춘 나성범, 4번타자 후보 양의지 등 한국야구 최고의 능력자들이 즐비하다며 일본대표팀이 정보수집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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