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4개 팀을 거쳐 KIA에 둥지를 튼 김건국의 야구 유전은 기구했다. 두산에 2차 1라운드에 지명될 정도로 유망주였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방출되자 독립리그에서 야구의 꿈을 버리지 않았고 2021년 NC에 재입단했다.
노암초-경포중-강릉고-건국대를 졸업한 김승현도 2016년 삼성 라이온즈에 2차 1라운드 10순위에 입단한 유망주의 한명이었다. 그러나 5시즌 동안 91경기에 출전, 2승 8패 4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한 뒤 2022시즌이 끝난 뒤 방출되고 말았다.
김승현도 야구에 꿈을 놓지 않고 호주 리그 질롱코리아에서 재기를 준비해 온 끝에 KIA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받게 됐다.
평촌초-평촌중-안산공고를 졸업한 김용완은 2022년 롯데에 입단, 1군 기록 없이 퓨처스 리그 76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36 39안타 14타점을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김건국과 김승현은 중간계투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며 뎁스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김용완은 젊고 발이 빠른 내야유틸리티 자원으로 향후 활용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영입의 이유를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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