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매분, 매일 밤, 마치 그의 마지막인 것처럼 플레이했다. 올 시즌 초에도 그랬다.
하지만 레이커스 농구에 적응하지 못했다. '넘버 원'으로만 뛰던 그가 갑자기 '넘버 쓰리' 역할을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다빈 햄 감독은 웨스트브룩에게 식스맨 역할이 결고 강등이 아님을 강조했다.
웨스트브룩은 쿨하게 이를 받아들였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역할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 웨스브룩은 평균 10.3점, 6.7리바운드, 4.3어시스트, 야투율 28.9%, 3점슛 성공률 7.5%(경기당 4개 이상)를 기록했다.
여기에 판단 착오, 지속적인 공격 턴오버, 수비 집중도 부족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그는 NBA 최고의 식스맨 상을 수상할 최고의 후보다.
빌 월튼과 제임스 하든에 이어 NBA 역사상 세 번째로 이 상을 받는 MVP 출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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