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시즌 초부터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다이어는 토트넘 수비의 '구멍'이었다. 어이없는 실수로 토트넘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는 일이 잦았다. 그런 선수와 연장 계약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26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해 2개의 어시스트만 기록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이다.
그러자 축구 전문가들은 히샬리송을 '희생양'으로 몰고 있다.
특히 아스톤빌라 스트라이커 출신 개비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의 히샬리송 영입은 '실패작'이라고 했다.
그는 토트넘 대 울버햄튼전 후 토크스포츠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히샬리송보다 먼저 교체로 투입됐다. 그가 얼마나 실패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라며 "히샬리송은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할 때 닭처럼 춤을 췄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6천만 파운드의 비용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을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결장할 때 요긴하게 활용하기 위해 영입했다.
그러나 콘테의 그 같은 기대는 허사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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