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도 장기 계약? 디 애슬레틱 "2023시즌 좋은 모습 보이면 고려 대상"

장성훈 기자| 승인 2023-04-01 22:09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장계 계약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샌디에고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7년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김하성의 장기 계약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2023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장기 계약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3년 차인 김하성은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4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다만, 2025시즌은 상호 옵션이 남아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통 2~3년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선수를 장기 계약 대상으로 고려한다.

크로넨워스는 3년 간 평균 2할5푼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수뇌부의 신임을 얻었다. 특히 수비에서 내야 4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역시 1루를 뺀 나머지 내야 수비는 모두 할 수 있다. 여기에 올 시즌 타격에서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낸다면 장기 계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김하성을 제외하고 모두 장기 계약을 맺었다. 3루수 매니 마차도는 10년 추가 장기 계약했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11년 계약했다. 이어 1루수 크로넨워스도 7년 장기 계약을 했다.

문제는, 김하성이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낼 경우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선발 투수감을 노리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여차하면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전에도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줄기차게 나왔다.

따라서, 김하성은 트레이드 마감 전인 7월까지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야 한다.

디 애슬레틱의 전망대로 김하성의 장기 계약 여부는 올 시즌 성적에 달려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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