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샌디에고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7년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김하성의 장기 계약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2023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장기 계약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3년 차인 김하성은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4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다만, 2025시즌은 상호 옵션이 남아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통 2~3년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선수를 장기 계약 대상으로 고려한다.
크로넨워스는 3년 간 평균 2할5푼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수뇌부의 신임을 얻었다. 특히 수비에서 내야 4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김하성을 제외하고 모두 장기 계약을 맺었다. 3루수 매니 마차도는 10년 추가 장기 계약했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11년 계약했다. 이어 1루수 크로넨워스도 7년 장기 계약을 했다.
문제는, 김하성이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낼 경우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선발 투수감을 노리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여차하면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전에도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줄기차게 나왔다.
따라서, 김하성은 트레이드 마감 전인 7월까지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야 한다.
디 애슬레틱의 전망대로 김하성의 장기 계약 여부는 올 시즌 성적에 달려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